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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미서부여행은 추억이 되어 살아난다
  • 구분/지역패키지 > 북미지역
  • 조회수 1502
  • 작성자 임**
  • 작성일 2019-03-12
  • 이미지
  • 관련상품UPP245
    [단독, 미서부완전일주] 3대캐니언+기차 or 5대캐니언+세도나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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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 7박9일 일정으로 2/22 ~ 3/2일에 다녀온 임*수 가족(4인)입니다.
 
2년전 회사에서 임원 승진을 하고나니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 사용이 원할하지 않고, 뜻대로 쉴 수 없는 상황의 반복은 어느덧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제대하여 2학년에 복학하고, 딸도 2학년이 되는 마당에 뭔가 자극을 주고 싶었습니다. 초.중.고 12년을 학원 등 부모가 짜놓은 스케줄대로 움직이다, 고작 1년 놀고 다시 경쟁모드로 들어가야하는 자녀들이 안쓰럽기도 하여, 3년간 빡세게 공부할 에너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민 고민해서 결정한 곳이, 미서부 가족여행이었습니다. 16년전 회사 업무차 다녀왔던 미국은 제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좁은 국토에서 벗어나 대자연을 경험하고, 거대 도시가 정해진 규칙을 지키며 가치를 공유하는 선진국의 모습은 너무나도 위대하였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지금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오긴 했지만요...
 
제가 참좋은 여행의 미서부 여행을 결정할 때 후기를 꼼꼼히 읽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기에, 여행을 망설이거나 정보가 부족한 분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려 합니다.
 
첫번째로 여행 전반에 관한 사항
두번째는 옵션상품에 관한 사항
세번째는 총괄적인 느낌과 엣지 있었던 여행지 순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여행 전반적인 부문의 체험내용입니다.
저희 일행은 총48명으로 아빠가 참석한 가족여행 2팀, 엄마 혼자서 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여행 2팀, 은퇴 전후의 금술 좋은 부부 2팀, 지역 어머님 큰모임 1팀, 자매1팀, 형제자매 1팀, 모녀 1팀 정도로 구성되었습니다(기억으로 그렇습니다).
 
훈련소를 막나온 군인들도 48명이면 통제가 잘 안되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인데, 말도 안통하는 이역만리 미국에서 여러가지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만났으니 어수선함은 불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불멸의 이순신 장군이 아닌, 전설의 가이드 "임한봉"님이 있었습니다. 정해진 스케줄을 지키기 위해 적당한 긴장감을 주어 어느 누구도 서로에게 폐를 끼치지 않게 하였고, 도착한 여행지에선 친절한 배려로 정감넘치는 여행이 되도록 이끌었습니다.
 
임한봉 가이드님을 짧게 소개하여드리면,
- 키가 크고 잘생겨 다른 여행객들과 구분이 잘된다
- 언변이 좋아 집중력이 생겨 여행의 재미가 배가 된다
- 수시로 가족사진을 찍어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 음악 선곡이 뛰어나 감성을 보충해준다
- 가끔가다 한번씩 가슴이 찡한 명언과 교훈적인 이야기로 여행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 단톡방을 통해 매일 변경되는 일정을 안내하고, 공평한 자리 배정을 통해 여행객간의 분쟁을 줄인다
 
이자리에서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장점이 너무 많은 가이드였습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의미있는 충고를 부탁하는 저에게 할 말 없다고 하면서도, 수시로 챙기고 오며가며 한마디씩 정감있는 대화를 건네기도 하였고, 마이크를 들었을 때 우회적으로 충고를 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좋은 여행의 짜여진 일정은 다른 여타 여행사에 비해 촘촘하고 알찹니다. 따라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으니, 시차적응을 위한 각자의 방법을 연구하시고, 품질 좋은 영양제와 피로회복제 등을 가져갈 것을 권합니다. 날씨는 기상이변이 있을 수 있으나, 지중해성 기후이니만큼 어지간하면 좋으니 썬글래스와 썬크림 챙기시고, 사진 찍을 일이 생각보다 많으니 될 수 있으면 패션 감각이 돋보이는 화려한 옷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미서부의 햇빛은 찬란하고 자연은 웅대하며, 도시의 스카이라인은 낮고 계획적이라 사진만 찍으면 모두 인생사진입니다. 저는 좋은 사진 골라 여행앨범을 만들 계획입니다. 후기가 늦어진 것도 사진 선택의 어려움 때문이었는데, 약5000컷이 있어서, 잘 나온 사진이 너무 많아 고르는 일도 보통 노동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엔텔로프캐니언과 라스베이거스 분수쇼, 샌디에이고 발보아 공원 등은 모든 사진이 작품이었습니다. 주의점을 말씀 드리면, 헐리우드와 라스베가스에서는 길거리의 영화캐릭터 분장한 현지인들과 굳이 사진 찍지 마세요.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LA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면 훨씬 완성되고 세련된 캐릭터들이 돌아다닙니다. 공짜이고, 서비스로 재밌는 퍼포먼스를 해주니 거기에서 찍으시면 오히려 좋습니다.(언급된 곳들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찍기만하면 인생사진이 되는 엔텔로프캐니언]
 
[더 없이 화려하기만 한, 라스베가스 분수쇼]
 
[숨어있었던 진주, 샌디에이고 발보아공원]
 
[사진 잘 찍어주는, 유니버셜스튜디오 조커 캐릭터]
 
입국심사는 굉장히 느리고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수차례 테러를 겪은 나라이다보니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슬람국가 국민이 아닌 이상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한국사람이 워낙 많이 오기 때문에 침착하게 말하면 됩니다. 질문도 천천히 하고, 충분히 대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줍니다. 짧게 말하면 됩니다. 세븐데이즈, 쓰리싸운전드달러, 할러데이 트레블, 그룹투어 등등 중등1학년 수준입니다. 자신있게 임하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옵션상품에 관한 정보입니다.
저는 모든 옵션상품을 체험하였습니다. 개인으로 오더라도 같은 비용을 지급해야 합니다. 할까 말까로 고민중이시라면 무조건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고민한 시간이 무의미 할 정도로 모든 옵션은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체험한 옵션상품과 약간의 개선 의견도 같이 올려봅니다.
 
1)유니버셜스튜디오 - 일행 모두 만족도가 제일 높았습니다. 실제 여행말미에 만족도 조사시 가장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모두의 나이를 청소년기로 만들어버리는 마법같은 곳입니다. 트랜스포머, 헤리포터의 성, 각종 촬영 세트장, 워터월드, 생생한 캐릭터 등등 하나하나가 추억으로 남을만 합니다. 정말로 4시간이 순간적으로 지나갑니다. 점심을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에서 한시간 가량 지체하는 대신, 도시락이나 햄버거 등 간편식으로 하여 체험시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헤리포터 세트장]
 
2)그랜드캐니언 경비행기 - 눈높이에서 바라보던 웅장함을, 다시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감탄하는 멋진 장관. 나도 모르게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하는 자연 조각품들을 보다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갑니다. 소음도 별로 없고 어지럽지도 않아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페이지 공항에서 출발하다보니, 댐과 호수 콜로라도 강위주로 보고, 그랜드캐니언 본류를 하늘에서 보지 못해, 그건 어떤 느낌일까?하는 궁금함이 남았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본 콜로라도 강-한반도를 닮았네요]
 
3)엔텔로프캐니언 트레킹 - 여기에서 찍은 모든 사진은 작품이 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배경사진이 됩니다. 더욱 신기한 사실은 가이드 해주는 인디언이, IT강국에서 온 한국사람보다 스마트폰 카메라기능(기종에 관계없이)을 잘 알고, 사진도 더 잘 찍는다는 사실입니다. 덕택에 작품사진은 더 늘어가는 이득이 있습니다. 팁1~2불이라도 성의표현을 하면, 사진의 질과 양은 더 좋아지니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인생사진이 없었던 저는 여기에서 많은 인생사진을 남겼습니다.
 
4)라스베가스 르레브쇼와 시티투어 - 라스베가스의 밤은 어느곳보다 화려하고, 낮은 어느곳보다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사막 한가운데 도시라 물가가 비쌀거 같지만,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구구조, 저렴한 전기료, 인근댐에서 오는 물, 물류거점 등의 이유로 물가는 타지역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도박벽만 없다면 오랫동안이라도 있을만한 도시도시였습니다. 거리가 화려하니 치안도 좋아, 밤늦게 돌아다니며 쇼핑 관광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밤늦게까지 거리를 활보하며 라스베가스 밤을 만끽했고, 밤11시에 Bobby's 버거에서 본토 햄버거의 참맛을 보았습니다. 주관적이긴 하지만 쉑*니, 인**버거보다 맛이 뛰어났습니다. 한국에 오니 더 생각나는 맛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인생 버거를 만났습니다-바비스버거]
 
 
르레브쇼는 너무나 좋은 공연이고 볼거리가 많은 쇼입니다. 공연 한동작 한동작이 예술성을 가미한 아크로바틱이고, 원형극장 형태라 사각없이 모든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수중세트는 엄두를 낼 수 없을만큼 훌륭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세트를 100% 활용합니다. 정말 한 순간도 놓치기 아까운 공연입니다. 하지만 긴여정과 시티투어 이후에 입장하는터라, 육체피로에 의한 졸음으로 잠시 집중하지 못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르레브쇼를 먼저 관람하고, 시티투어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르레브쇼 종료 후 무대인사하는 배우들]
 
세번째는 총괄적인 느낌과 주관적으로 엣지있었던 여행지입니다.
미서부여행의 특징은 뛰어난 '가성비'입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A380을 타고, 우리보다 선진국인 미국에서 7박9일을 180만원대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단체관광이라는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최대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같은 코스를 여행한다고 했을 때, 장거리 이동에서 오는 사고위험, 매일 바뀌는 호텔예약, 핵심 스팟포인트 찾아가기 등을 불편함이 많습니다. 또한 농산물이 풍부한 지역 특색답게 식사의 질도 훌륭한 편이어 그야말로 가성비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샌디에이고 투어는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LA에서 샌디에이고까지 Amtrak을 타고 도시락 먹으며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스페인풍의 발보아 공원, 멕시코 초기 도시 등 지중해성 기후의 여유를 만끽하였습니다.
 
프레즈노의 대평원의 아몬드 꽃은 벚꽃인듯, 배꽃인듯, 매화꽃인듯 우리를 착각하게 했고, 아몬드 나무 한그루의 수익이 1달러인데, 이걸 소유한 농부가 최고의 부자라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 RV차량인 모하비의 이름을 따온 모하비 사막의 장대함, 전통의 국립공원 요세미티, 그랜드캐년만 알고 있던 우리에게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캐니언들은 지금도 두고두고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요세미티 공원과 이런저런 캐니언들의 모습]
 
소설 구운몽처럼 눈뜨고나니, 나의 가장 화려했던 미서부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여운은 영원할거 같습니다. 미국 여행후 깍쟁이 같았던 딸은 말문을 더 열고 아빠에게 우호적으로 변하였고, 아들은 더 큰 세상에 대한 동경이 생겼습니다. 제가 목표 한 일부는 달성한거 같아 너무 기분 좋습니다.
 
Tip1:자녀를 데려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무제한 인터넷 공유기인 '도*락'을 가급적이면 가져가지 마십시오. 인터넷이 터지면이 자녀들은 듣지 않고, 보지 않고, 스마트폰의 웹툰 세상, 카톡 세상, 유투브 세상에 빠져 듭니다. 한국에 있을때와 전혀 다를게 없게 되어, 좋은 취지로 간 여행에서 뜻하지 않은 갈등을 하게 됩니다. 호텔가면 와이파이 다 터지니 충분히 스마트폰으로 놀 수 있습니다. 뭐 대단한건 없지만, 제가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깨달음입니다. ㅎㅎ
 
Tip2 : 인물사진은 보정효과 뛰어난 아이폰이 더 우수하고, 풍경사진은 삼성갤럭시폰이 압도적으로 잘나왔습니다. 사진 찍을 때 인물을 중점으로 할 것이냐 풍경을 중점으로 할 것이냐에 따라 활용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딸래미가 아이폰을, 나머지는 갤럭시폰이어서 골고루 찍었습니다.
 
임한봉 가이드님 항상 건승하시고 예쁜딸 & 아름다운 부인과 행복하시기 바라고,
참좋은 여행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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