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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 서유럽 핵심 3개국 with 김주현
  • 구분/지역패키지 > 유럽
  • 조회수 1751
  • 작성자 박**
  • 작성일 2019-06-29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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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8일 서유럽 핵심 3개국 - 인솔자 김주현

여행후기를 작성하기 이전에 헝가리 참사로 인한 희생자들과 유가족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부디 하늘에서 편히 잠드시길 기도합니다.
 
◆ 여행 상품 선택
저는 40대 전업주부로 친구2명을 포함하여 총 3명이 여행을 하였습니다. 남편과 어린 아이들을 두고 가는 여행이기에 긴 일정의 상품은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일정은 아이들의 시험 기간과 7월만 해도 더운 날씨를 고려하여 6월 중순경 출발하기로 하고 상품을 검색하였습니다.
저희 모두 유럽여행은 처음인지라 짧지만 조금 더 여러 곳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7박8일 서유럽 상품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을 빼면 단 5일 만에 서유럽 이곳저곳을 볼 수 있으니 우리에게 적합한 여행상품이라 생각하여 결정하였는데 다녀와 보니 정말 가성비 갑인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 여행 일정
 
@ 오르비에토
저희가 도착한 6월10일 부터 14일까지 푸니쿨라를 수리한다는 관계로 탑승하지 못하고 아쉽지만 오르비에토 전용 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오르비에토는 산위의 작은 도시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세계의 슬로우시티 중 하나입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마을 곳곳을 구경한 뒤 성당 옆 카페에서 마신 커피는 유럽의 첫관광지에 대한 이미지를 만족하게 할 만했습니다.
 
@ 로마
일정 중 가장 힘든 날이었습니다. 로마는 눈만 돌리면 유적지라는 말이 사실이더군요. 곳곳이 멋지고 황홀했습니다.
바티칸에 입성하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꼈습니다. 잠시나마 기도 드릴수 있는 기도실에서 가족의 건강을 빌며 뜨거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흐르기도 했구요. 로마 시내, 트레비 분수에서 사먹었던 맛있는 젤라또,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등 2천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고대의 로마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피렌체

첫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약 3시간가량 떨어진 피렌체에 도착하였습니다.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에 끼친 영향을 현지 가이드의 설명으로 들으며 이전에 미쳐 알지 못했던 피렌체의 이곳저곳을 관람하였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설명하려 노력한 이태흠 현지가이드가 있어서 여행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 베네치아

베니스라 불리는 베네치아는 유람선을 약 15분정도 타고 들어갑니다. 베네치아는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뜻이랍니다. 베네치아 뜻처럼 다시 가고싶은 장소이며 어디에서 셔터를 눌러도 예술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플로리안 카페는 가장 오래된 카페라고 하던데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진 않았지만 외관 구경만으로도 멋졌습니다. 커피는 테이크아웃이 되는곳에서 마셨는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사서 광장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밀라노
베니스에서 약 3시간을 이동하여 밀라노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동 중 인솔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조수미씨 대한 얘기도 듣고 실제 공연했던 스칼라 극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각상, 두오모 대성당 등을 둘러보았습니다. 로마, 피렌체와는 다른 분위기의 뾰족뽀족 화려한 3천개가 넘는 조각상들의 두오모 대성당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성당 앞 비둘기가 너무 많아 이동이 힘들고 무섭긴 했습니다.

@ 스위스
스위스 청정마을 뮈렌으로 가는길은 좀 멀었습니다. 밀라노를 떠나 스위스에 가까워질수록 스위스 특유의 풍경이 나타났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행 모두 인생 샷 한 장씩은 찍은 것 같았습니다.

@ 파리
밀라노를 출발해 짧은 스위스 관광 후 파리로 가기까지 이동시간이 긴 탓에 조금 피곤했습니다.
파리 여행 시작은 루브르 박물관부터였습니다. 해박한 지식의 무슈 하 현지 가이드님을 따라 박물관의 그림, 조각상, 그리고 파리의 역사에 대해 설명 들으며 관람하니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박물관 내부 관람이 즐거웠습니다. 에펠탑은 생각했던 것만큼, 아니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멋지고 황홀했습니다. 에펠탑이 한 눈에 들어오는 언덕에서 에펠탑을 두 눈 가득 담았을 때 가슴이 뜨거워지고 너무도 멋진 장관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여행지에서 두번 눈물을 흘렸는데 한번은 바티칸에서 기도할 때, 다른 한번이 이 에펠탑을 한눈에 담았을 때 였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 여행을 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항공
 
에티하드 항공으로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비행 편이었습니다. 환승 시간은 3시간으로 비교적 짧았기에 환승 수속하고 약 1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어서 약간의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면세점에서 느낀 아부다비의 물가는 상당히 비쌌습니다.
갈 때는 EY873.083편으로 787 드림라이너 기종이었습니다. 아부다비까지는 한국인 승무원이 있었고 외국 승무원들은 보통 한국 승무원에 비해 불친절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의외로 친절한 응대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승무원처럼 일처리가 빠르지는 않았습니다.
올 때는 EY032.876편으로 파리-아부다비 구간은 A380, 아부다비-인천 구간은 갈 때처럼 787 드림라이너였습니다.
좌석 배열은 드림라이너 3-3-3, A380 3-4-3이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라 그룹항공권으로 좌석 배정은 임의로 되지 않고 정해준대로 앉아야했습니다. 패키지 일행들과 조율하여 그 안에서 변경하여 일행 3명이 나란히 앉아왔습니다. 비상구 좌석은 카운터에서는 120EUR, 기내에서는 90EUR를 지불하고 구매할수 있었습니다. 장거리 비행에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추가 비용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숙소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2박, 베네치아 근교에서 1박, 밀라노에서 1박, 파리에서 2박으로 호텔에서의 총 숙박 일수는 6박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이 아니고 3성급 호텔임과 비싼 유럽의 물가를 감안했을 때 호텔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피우지와 밀라노 근교에서 투숙했을 때는 치안이 불안하다는 요새의 유럽에 비해 안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피우지라는 작은 마을에서의 2박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아쉬울 수 있는 저녁시간을 호텔 주변 Bar에 앉아 피맥을 즐기며 일행과 그날의 관광 일정에 대해 얘기하는 등 자유 시간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시차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게 되면새소리와 창밖의 상쾌한 공기가 너무도 낭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베네치아 근교 호텔은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 객실 컨디션이 다른 호텔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밤에는 모기 때문에 고생도 좀 했구요.
파리의 호텔은 시내에서 약 20분정도 떨어져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하며 다른 여행사 패키지 일정과 겹칠때가 많았는데 다른곳은 숙소가 4~50분 정도 걸린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참좋은 여행은 숙소가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 식사
기내식을 포함하여 모든 식사에서 저는 만족할 만 했습니다. 유럽의 호텔 조식은 워낙 간결하게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시리얼과 빵, 요거트, 계란, 음료 등 한끼 때우기에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한식도 거의 매일 먹을 수 있었고 로비에 전자렌지가 구비되어 있는 파리 호텔에서는 가져온 컵밥도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함께온 일행 분들은 고추장이나 김, 명이나물, 멸치볶음 등을 준비해 오셔서 때에 따라 같이 드셨습니다.
스위스 일정에 자유식이라고 나와 있는게 있는데 인당 10EUR씩 주시면 각자 알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었어요. 저희는 인터라켄 역 근처 큰 마트에서 스시세트와 맥주를 사서 먹었는데 이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

@ 인솔자
7박8일을 함께한 김주현 인솔자님은 걸크러쉬 멋진 포스를 뽐내시는 분이셨습니다. 이동 중 버스에서는 지역마다의 역사와 문화를 미리 설명해주셔서 관광지를 둘러봄에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때때로 재밌는 얘기로 졸음을 쫓아주시기도 하고 조수미나 이번 헝가리 참사에 관한 얘기를 해줄실 땐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또한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셨다고 평가하고 싶은데 벨포트에서 TGV를 타고 파리로 들어갔는데 스위스에서 벨포트까지 여유 있게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벨포트에 도착할 즈음 예사치 못하게 고속도로 이곳저곳 15군데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도로 공사 중이라 기차를 거의 놓칠 뻔했습니다. 경험 많고 순발력이 좋으셨던 인솔자님 덕분에 TGV를 극적으로 탈수 있었습니다. 석식이 도시락이었는데 기차는 탈 수는 있었지만 예약해놨던 도시락은 만나지 못해 기차에서 먹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그저 제시간에 TGV를 탔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했지만 인솔자님은 파리로 오는 내내 일행들 저녁식사 할수 있는 레스토랑을 찾느라 바쁘게 연락을 하셨습니다. 파리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들어가는 일정이지만 하루 종일 부실한 식사가 맘에 걸리셨던 인솔자님 배려로 일정에는 도시락이었으나 차가운 도시락보다 따뜻한 밥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하시고 싶다고 기차 안에서 수배된 한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본인 또한 헝가리 참사로 친한 동료를 잃은 슬픔에도 불구하고 프로답게 여행 일정을 통솔하셔서 멋지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 현지 가이드
로마의 이태흠 현지 가이드
베네치아의 문의식 현지 가이드
파리의 무슈 하 현지 가이드
총 세분의 현지 가이드를 만나서 일정을 같이 했는데 모든 분들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일행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한국 가이드 분들과 비교를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선이 비슷하니 어디가도 다른 여행사, 다른 가이드 분을 만날수 있었는데 그분들보다 더욱 발빠르게 움직이셔서 줄도 짧게 서고 식사도 빨리하고 더 많은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우리 일행은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절반 이상이셨는데 걷는 속도도 맞춰가며 살갑게 대해주신 이태흠 가이드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첩보다 조강지처라고 우리 김주현 인솔자님이 최고입니다.
 

◆ 선택 관광
 
저는 자녀들이 어려서 여행을 다닐 땐 주로 휴양지를 갑니다. 주로 제가 일정을 짜서 자유여행을 하지만 패키지 상품도 열 번 정도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선택 관광은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유럽은 특성상 선택 관광은 모두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일행 분들도 거의 모든 선택 관광을 하셨는데 안하시면 모두 후회할 만 한 것들이었습니다. 값어치가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좋았던 것을 꼽으라하면 베네치아의 수상택시와 에펠탑 유람선이었습니다. 로마 벤츠투어는 생략하려고 했는데 벤츠 투어를 함으로써 35도 가량 되는 뜨거운 낮동안의 투어 일정에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이동 간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쇼핑 센터
 
패키지 상품에 의무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쇼핑센터가 있습니다. 총 5군데를 방문하였고 일정 이동 중간에 방문한 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는 않았습니다. 어머님들에겐 올리브유나 발사믹 식초가 인기가 좋았던 것 같고 가격이나 제품도 국내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파리 약국은 몽쥬 약국처럼 큰 곳을 생각해서인지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제품이 다양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쁘렝땅 백화점에서는 한 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는데 제품하나 구매하니 시간이 다됐더군요. 쇼핑 시간이 적었다고 얘기하니 아버님들은 그 시간동안 지루하셔서 힘드셨다네요.
박물관이나 에펠탑 등 곳곳 명소에서  기념품을 살만한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살 것이 있으시다면 미리 계획해서 일행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 여행의 마무리
 
김주현 인솔자님과 6명 곤지암 언니들 9명의 전주 부부동반팀, 대령님부부 등등 함께한 7박8일동안 즐거웠고 감사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했던 나의 첫 유럽여행을 평생 잊지 못 할 거예요.
그리고 지금도 다른 팀을 이끌고 계실 김주현 인솔자님 감사했습니다. 인솔자님과 함께해서 우리에게 좋은 추억으로만 서유럽이 기억될 것입니다.
우리 세인트 삼총사 오래 기억해주세요.^^
 
 
◆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께

저도 처음인 유럽인지라 모르고 실수하는 부분도 많았습니다. 서유럽을 먼저 경험했던 입장에서 앞으로 가실 분들 모두 이것만은 지켜주셨으면 해요.
내 짐은 내가 챙기기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는 일행들을 챙기셔야 돼요)
패키지 일정에 시간 약속은 필수
(조금씩 늦는 시간이 모이면 다음 관광지를 못보게 돼요)
같이 여행 온 가족, 일행은 알아서 챙기기
(같이 오셔서 나 몰라라 하지 마세요)
인솔자와 가이드 설명 중 방해 금지
(본인이 지루하다고, 궁금하다고 설명 중 말 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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