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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주 인솔자님과 함께한 꿈 같은 서유럽 여행
  • 구분/지역패키지 > 유럽
  • 조회수 380
  • 작성자 이**
  • 작성일 2019-10-28
  • 이미지
  • 관련상품EPP3441
    [ 서유럽 3개국 , YoLO오세요 ][전일정일급호텔] 융프라우 + 루체른 + 스트라스부르 (프랑..
  • 상품보기
참 좋은 여행사와 함께한 9박 10일의(10.15~10.24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3개국 여행은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지만, 인상깊고 강렬했던 기억이었습니다.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나머지, 사진 정리를 하면서도 마치 백일몽을 꾼 것은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저에겐 값진 여행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인마다 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전반적인 여행은 만족스러웠다고 생각합니다. 
식사는 개인적으로 한식과 중식을 좀 줄이고, 현지식을 더 많이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숙소는 편차가 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잠자리 적응력이 빠른 편이라 괜찮았습니다. (방음은 기대하면 안 됨)
일정의 경우, 이 상품의 일정 자체는 만족했지만, 사실 비용이 더 들더라도 3개국에 10박이나 11박 상품이 많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런 상품이 적은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님에도 인솔자분의 역량에 따라 분위기라던지, 좌지우지되는 면이 참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그 점에서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을 맡으신 강은주 인솔자님 덕분에 여행 내내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죠. 
필요하거나 주의해야 하는 부분을 전날 미리미리 환기 시켜주셔서 나름의 대비를 잘 할 수 있었고,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설명을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현지에서도 일행들을 세심하게 잘 챙겨주시는 것은 물론, 같은 말이라도 말씀또한 예쁘게 하셔서 참 듣기 좋았습니다. 능숙한 모습을 보면서 역시 경력은 허투루 쌓이는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여튼, 여행사가 준비한 컨텐츠와 뛰어난 인솔자님, 현지 가이드님 덕분에 더 알찬 여행이 되었던 것 같고 다음에 또 유럽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의 좋았던 기억을 가지고 참 좋은 여행사를 다시 선택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턴 상세한 후기입니다.
 
이탈리아(로마 / 폼페이-소렌토-카프리 / 피렌체 / 베네치아-밀라노)
초반부 이탈리아의 여행은 '개인적으로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콜로세움이나 판테온 등은 대중매체나 여러 문화 컨텐츠 등을 통해 이미 간접적으로 너무 많이 접해서 마음으로 와닿는 게 크지 않다고 할까... 그랬습니다.
특히 첫날인 로마투어는 가뜩이나 와닿는 게 크지 않은데, 뜨거운 햇볕 아래 걷는 양도 많았기 때문에 더욱 지루했습니다.
다만 피렌체 전까지 로마 현지 가이드를 맡으신 최경균 가이드님의 재미있고 재치있는 입담 덕분에 겨우 일정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고대 건축물이나 예술품을 보는 것보다 최경균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있는 게 더 재미있을 정도였습니다.  건축이나 예술 쪽의 설명도 흥미로웠지만, 현재의 이탈리아의 상황 등의 이야기가 듣는 내내 신기하고 유익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의 특유의 개그를 어머니께서 너무 재미있어 하셔서 집에 돌아오셔서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시네요. 
로마를 가시는 분이라면 꼭 최경균 가이드님과 함께하시길 추천합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한편으론 감동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행을 하는 묘미를 맛보실 수 있을 거에요.
무튼, 이탈리아 여행의 초반부는 최경균 가이드님의 현지 설명과 이야기만 기억에 남았습니다.
반면 베네치아는 이탈리아의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도시의 풍경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탄생 역사 배경도 마음 아픈 점이 있고, 무엇보다 바닷물이 이렇게 풍부한 도시임에도 비릿내가 나지 않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물도 엄청 깨끗하구요.
선택관광으로 곤돌라와 수상택시가 있었는데, 둘 다 하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스(융프라우 취소-> 쉬니케 플라테 / 루체른)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스위스입니다.
스위스 자체는 물론 낭만이라는 말밖에 안 나올 정도였습니다. 알프스의 풍경이 웅장하면서도 너무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인간을 압도하는 무서움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산과 인간이 현재까지도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말그대로 동화 속에 들어온 것과 같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유럽 여행 내내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코 스위스를 꼽을 정도로 매료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행 또한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도와주지 않는 날씨 때문에 하늘이 우중충하고, 비가 올때도 있었고, 결정적으로는 융프라우로 가는 열차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어 버려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융프라우의 만년설을 만져보지 못하고 돌아왔기에 미련이 남아서, 언젠가 꼭 스위스는 다시 가보려 합니다.
융프라우가 취소됨에 따라 대체 코스로 갔던 쉬니케 플라테의 트레킹 길도 나름대로의 좋은 점은 있었습니다. 한국의 트레킹길과는 차원이 다른, 알프스의 웅장함을 온 몸으로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매력이랄까요.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아얘 트레킹을 목적으로 와서 걸어보고 싶었습니다.
 
 
프랑스(스트라스부르 / 파리)
스위스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날씨의 불운은 끝나지 않아서 아쉬움은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화창한 날씨였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진이 남았을텐데 회색 빛으로 남기기 아까웠습니다.
파리에선 개선문과 샹젤리제 거리, 배르사유 궁전 그리고 에펠탑과 센강 유람선을 하루만에 다 돌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비용이 더 들더라도 1~2박 정도 더 해서 여유를 가지고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더군요.
특히 베르사유 궁전은 개인적으로 지금껏 살아오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수신기 설명을 전부 들으면서 천천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워낙 관광객이 많고 시간이 모자라서 쫒기듯 본 게 미련이 남았습니다. 
에펠탑도 기다림에 비해 전망대에 있던 시간이 30분 내외라서 아쉬웠구요. 체감상 사진 몇 장 찍다보면 시간이 끝나버립니다.
확실히 파리는 1박 2일의 여정은 시간이 너무 없다고 거듭 생각해 봅니다.
여행사의 사정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컨텐츠를 하나 줄이던지 날짜를 늘리던지 했으면 저는 지금보다 더 만족했을 것 같아요.
마지막 날의 루브르 박물관은 제가 예술 분야에 대해선 관심이 전무해서 굉장히 지루할 것 같다고 예상했었는데, 막상 파리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니, 몰랐던 점이나 감상 포인트를 알면서 보게되어 생각보다 빠져들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도 시간이 많았다면 손수 그린 초상화도 받아보고 싶고 할 게 많은데 구경과 사진만으로 끝내려니 맛만 본 것 같은 느낌이라 아쉬움이 좀 남네요.
 
 
마치며.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결과론적일 수도 있지만, 여행의 시작부터 우연에 우연이 겹쳐져 좋은 여행이 되었다고 봅니다.
올해 초부터 어머니와 함께 할 여행을 계획하면서 유럽으로 방향을 정했었는데, 유럽은 저도 어머니도 처음가는 곳이라 기대가 큰 만큼, 신중함도 컸기 때문에 여러 여행사 상품들을 비교하고 예약하고 다시 취소하고의 반복이었어요.
그러다 H사 상품으로 결정을 지었었지만, 어머니 지인께서 유럽으로 가는 여행사는 참 좋은 여행사가 괜찮다는 추천을 하셨고 가격과 상품의 컨텐츠 등을 비교하여 참 좋은 여행사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정도 원래는 15일 출발이 아닌 10일 출발 상품이었는데, 하필 10일이 저의 임용등록 서류 제출일로 뒤늦게 확정되어 버려서 비행기 발권 직전 급하게 15일 상품으로 변경을 했습니다. 
이런 우연들이 겹쳐 이번 일정 상품으로 출발하게 되었죠.
위에서도 언급을 했었지만, 패키지 여행은 '운'으로 좌지우지 되는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인솔자를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부터 시작해서 같이 여행을 떠날 일행들도 잘 만나야 하죠. 날씨 운도 좋아야 하구요...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이 일정으로 출발하게 된 덕분에 매력과 열정이 넘치시는 강은주 인솔자님과 함께 했고,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했던 버스의 승무원인 까를로 씨도 유쾌하시고 좋은 분이었어요. 일행 분들도 다들 점잖고 재미있고 배려심 좋으신 분들이라 별다른 마찰 없이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마저 좋았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다시 한번 여행가라는 뜻이려니 하고 차기를 기약하려고 합니다.
덕분에 여행 기간 동안 행복했고, 오랜만에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을 즐겁게 마칠 수 있게 해준 참 좋은 여행사에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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