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신비함이 가득한
이집트

여행후기로 미리 보는 여행

이집트여행, 그 찬란했던 문명을 만나다!!

2019년 친구들과 이집트 여행을 계획했다가 친구들의 직장 사정으로 여행을 못가게 되었는데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묶이는 바람에 이집트 여행계획을 접어야 했다. 이집트 여행과는 인연이 없나 생각했었다. 올해는 어디로 가볼까? 이집트를 갈까, 그리스 일주를 한번 해볼까 하다 작년 참좋은여행의 남프랑스 여행에서 함께한 룸메이트가 이집트 여행을 간다는 소식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번 여행도 참좋은여행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여행이 한달 남은 상황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전쟁 으로 인해 여행을 할수 있을까? 여행일이 가까울수록 사태가 더 심각해가는 상황에서 결제일까지 고민했었지만 결론은 여행가기를 너무너무 잘한거 같아 내 스스로 뿌뜻해하고 있다.ㅎㅎㅎ   우선 여행기에 앞서 이번 여행을 함께한 우리 신정훈 가이드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첫날부터 너무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 텐션을 끝까지 유지하실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날이 갈수록 더 열심이시고 뭐라도 하나더 보여주고 알려주려는 맘이 진심으로 느껴졌고 일행 한분 한분을 챙기는 맘에 너무 감동 받았다. 안감사행(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매일 아침마다 일행 전원이 외치는 구호로 하루를 활기차고 기쁜맘으로 여행을 할수 있었다. 그리스·로마신화,이슬람문화·역사, 성경이야기(탈출기), 중동정세 등 방대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노래와 댄스와 몸개그?를해 가면서 아주 열심히 설명해 주셔서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이집트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이집트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대해 좀 더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더 공부를 해야겠단 생각을 해보았다. 신정훈 가이드님 정말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봅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해이집트여행이 다 취소되었다고 해서 맘이 많이 아팠어요.ㅠㅠ)   (1일차~2일차)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아부다비를 거쳐 2일차에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도착 올드카이로, 이집트고고학박물관, 이집트의 원조 피라미드 사카라 피라미드(계단식피라미드), 멤피스박물관을 관람하고 , 재래시장을 구경했다.   카이로에 도착해서 바로 관광 일정이 시작되어서 좀 피곤하긴 했어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고대 이집트인 들의 수많은 유물들을 보니 눈이 번쩍 뜨였고 피라미드의 원조격인 계단식피라미드를 보니 담날 보게될 피라미드가 새삼 기대되었다.   *멤피스박물관   &멤피스박물관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견된 의자   *람세스2세의 와상   *사카라 계단식피라미드   * 생활상이 그대로 반영된 벽화   *카이로 재래시장 칸엘 칼릴리시장   (3일차) 이집트 여행하면 뭐니뭐니 해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빼놓을 수 없다. 그 거대한 규모는 말할 것도 없고 돌 하나의 무게가 무려 2.5톤~6·7톤이나 되는 돌을 무려 230만개 사용해서 지었다니 그 놀라운 건축기술은 지금의 건축기술로도 어려울텐데 무려 3~4천년전에 그걸 만들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고대 이집트인이 아닌 외계인이 와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지면서 계속 감탄 연발이었다. 이렇도록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고대이집트인들이 왜 지금은 이렇게 못살까? 카이로의 최대 재래시장 칸엘리 시장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바라본 이집트인들의 생활상을 보니 심정이 착잡해졌다.   *쿠푸왕 대피라미드   *피라미드 안으로 들어가는 길   * 돌 하나 무게가 2톤이 넘는 돌이 230만개!!!   * 눈으로 보고도 믿을수 없는 엄청난 크기였다   *피라미드 주변 관광객을 태우며 다니는 낙타. 지금은 휴식중~~   *대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사진을 이렇게 한번 찍으보시면 재미있을거 같죠?^^   (4일차) 지난밤 카이로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아스완에 도착했다. 저녁 7시30분쯤 기차를 타서 담날 아침 9시 30분쯤 도착했으니 14시간 정도를 탄 셈이다. 열차시설이 열악하다는 얘기를 듣고 간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같이한 룸이메트와 우리조원 동갑내기 친구랑 셋이서 컵라면도 끓여먹고 음악도 들으면서 수다도 떨어가며 시간을 보냈는데 꼭 대학교때 갔던 MT생각도 나면서 감성돋는 그런 시간이었다.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가는 야간기차   아스완댐과 필레신전을 관람했는데 나일강의 상류인 이 지역에 당시 세계최대 규모의 아스완 댐이 건설되어서 이집트에 많은 혜택을 가져왔지만 필레 신전과 아부심벨 신전을 비롯한 많은 유적들이 수몰될 위기에 처했는데 유네스코 차원에서 기금을 모금하여 신전을 원래모습과 똑같이 재현했다고 하니 정말 놀랍고 대단한 일이었다.우리나라도 기금 모금에 참여했다고 해서 뿌듯한 맘이 들었다. 무려 1,150톤에 달하는 미완성 오벨리스크를 봤는데 그 큰 돌을 어떻게 들어 올리고 옮겼을까? 참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크루즈에서 휴식을 좀 취하고 아프리카 토속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누비안빌리지를 방문했는데 마을로 들어가는 배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흥겹게 노래도 따라 부르고... *배안에서 본 필레신전   *필레신전 입구   * 이 신전이 댐 공사로 물에 잠겼음 어쩔뻔했어~   *아프리카 토속마을 누비안빌리지로 가는 배안에서 본 풍경   *누비안빌리지 입구 해변에서 놀고 있던 이집트인들이 기도시간이 되자 일제히 모여 기도하는 장면   *아프리카 토속마을 누비안빌리지   (5일차)  이날은 내가 이 여행에서 정말 기대가 많았던 람세스2세 신전과 네페르타르 소신전을 관람하는 날이었다. 고대이집트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파라오였던 람세스2세가 호루스신(그리스신화의 아폴로신과 같은)에게 바친 신전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는 파라오인 자기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신전이란다.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파라오인지를 널리 알리고자 했을 것이다. 새벽에 출발해서 신전에 도착했는데 그 규모에 한번 놀라고 신전안에 있는 종교의식 및 일상생활에 대한 정교하고 사실적인 벽화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었다. 정말정말 고대 이집트인들은 대단했구나. 그리고 파라오의 절대권력을 실감할수 있었던 날이었다. 그 옆에는 람세스2세가 사랑하는 여인 네페르타리를 위해 만들었다는 네페르타리 소신전은 왕과 왕비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으며 하토르신의 기둥이 있었다. 람세스2세가 얼마나 네페르타리를 사랑했는가도 짐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수몰위기의 이 신전을 원형 그대로 옮겨졌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며, 아부심벨까지 오랜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 하였지만 그 시간이 충분히 보상될 만큼 벅찬 감동의 시간이었다. *아부심벨 람세스2세대신전     *대신전안 벽화   *네페르타리 소신전    *크루즈 객실에서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   *콤옴보 신전 전경   *콤옴보신전 벽화   (6일차)  에드푸신전-룩소르이동-왕가의계곡, 왕비의계곡, 합세슈트장제전, 멤논의 거상, 가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 여행6일차. 이날은 정말 빡센 일정이었다. 이날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도착한 에드푸 신전에는 이미 입장하려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저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몇시에 온거야? 거의 도떼기 시장을 방불케 하는...ㅋㅋ *도떼기 시장 : 경상도 사람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질서가 없고 시끌벅적한 시장을 이렇게 부른다.   * 에드푸신전 입구. 새벽 5시50분쯤 도착했는데도 이미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보존상태가 가장 좋다는 에프두 신전   *에드푸신전 내부 벽화   * 하늘의 구름과 벽화가 대비되서 아주 이쁨^^   세계 여러나라 유적지를 다녀봐도 이런 적은 없었다. 그 와중에도 나름의 질서가 있는 듯 했지만 그래도 관람방향 표시라던가 인원 통제요원 등 관광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위해 좀 더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왕가의 계곡, 왕비의 계곡은 약 500년에 달하는 이집트 신왕국 시대의 파라오와 귀족들이 묻힌 곳으로 아주 많은 무덤들(현재 60여곳이 발굴되었다고 함)중에서 람세스4세와 람세스9세 그리고 가장 유명한 고고학 유적지로 남게 된 투탕카멘의 무덤 등 3곳을 들러 보았다. 특히 몇천년 전의 사람 투탕카멘을 미이라이지만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 이었다. 그리고 무덤 발굴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진귀하고 놀라운 것들이 나올지 궁금했다.   *왕비의계곡   *왕비의 계곡   *왕비의계곡 네페르타리무덤안   *왕가의계곡   *왕가의 계곡   *왕가의계곡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본 투탕카멘의 미이라   *투탕카멘의 무덤안   *람세스4세의 무덤안   *합세슈트장제전. 이집트의 유일한 여왕인 제18왕조의 합세슈트가 단단한 돌산을 깍아 세운 거대산 신전   *룩소르 시내를 마차를 타고 한바퀴 돌면서 이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좀 더 가까이 볼수 있어 아주 좋았다   *룩소르마차를 타고 도착한 룩소르신전. 정말 어디 한군데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 관람했던 에드푸 신전을 비롯한 가르낙 신전, 무덤 등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그 시대의 생활상, 신을 향한 제사의식, 장례절차, 사후세계 등 많은 다양한 전통 벽화를 통해 고대 이집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는 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내가 고대 이집트로 온건 같은 착각.ㅋㅋㅋ   (7일차) 3일동안 묵었던 크루즈를 떠나는 날이었다. 크루즈가 북유럽여행 시 탔던 그런 규모가 있고 시설이 좋은 크루즈는 아니었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추어진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그런 크루즈였다. 크루즈에서 3~4시간 휴식할 시간이 주어졌는데 크루즈 객실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책을 읽었는데 완전 힐링 타임이었다.   * 크로즈 객실에서 바라본 노을이 지는 모습   후루가다는 여지껏 봐왔던 이집트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였다. 이집트 안의 별천지라고 할까? 동남아의 여느 휴양지 못지 않은 풍경과 물빛색깔이 정말 기가 막혔다. 요즘 후루가다에는 유럽인들을 비롯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다이버, 스킨스쿠버 등 휴양차 많이들 온단고 했다. *후루가다 숙소 힐튼호텔에서의 자유시간   오후에는 지프 사막투어를 했는데 지프차를 타고 드넓은 사막(광야)을 40여분간 익사이팅하게 달려 배두힌족이 머무르는 곳에 이르러 배두힌족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가져간 자유시간을 주었더니 아주 좋아했다. 이런 황량한 사막에서 뭘하며 살아갈까 궁금했다. 저녁 5시 반쯤 준비해간 큰 타월을 깔고 누워 별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6시쯤에는 정말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많은 별들을 볼수 있었는데 정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은 이런 사막에서 많은 별을 볼 수 있다니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 좀 더 늦은시간까지 있었다며 하늘에서 별이 쏟아질 만큼의 수많은 별을 볼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호텔로 돌아와 무한리필되는 맥주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또 밤에는 룸메이트랑 무료로 제공되는 칵테일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 배두힌 족이 사는 마을   *배두힌족이 사는 마을근처 산?에서 바라본 풍경   *모래언덕을 달려달려~~~   *이른 시간인데도 별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내 폰카메라가 담아내질 못해 아쉽다   *힐튼호텔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칵테일을 마시며 바라본 호텔풍경   (8일차) 홍해의 끝없는 푸르른 물빛을 바라보며 물멍을 즐겼고, 잠수함의 스텝들이 아주 즐거운 음악으로 흥을 돋우웠는데 그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사람들도 있었다. 후루가다의 아름다운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곧 왔는데 계단 아래로 내려가 정말 눈앞에서 바닷속을 감상할 수 있었다. 수많은 산호들과 이름모를 많은 물고기들, 그리고 스쿠버가 벌이는 쇼도 감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 드넓은 홍해바다   *스쿠버가 물속에서 공연하는 중   *우리배 옆 작은배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유럽인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배에서 바라본 후두가다 전경   후루가다에서 버스를 타고 카이로에 도착하니 저녁 먹을시간. 메뉴는 한식. 정말 우리나라 맛집에서나 먹을 수 있음직한 그런 맛있는 한식을 아주 맛나게 먹었다. 여행 이틀차에도 한식을 먹었는데 개업한지 두달되었다는 그 식당 한식도 맛이 너무 좋았는데 이집트여행 수요가 많을거에 대비해 오픈했는데 오픈하자 폐업할 위기에 처한 주인아저씨의 씁쓸해하는 웃음이 기억났다. 어쨌든 이번 전쟁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어 그 주인아저씨가 영업을 계속 잘할수 있기를 빌어 보았다..   *밥을 먹다 찍어서 그렇긴 하지만 완전 맛있는 한식   (9일차)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날.알랙산드리아로 가는 일정이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고대에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도서관 으로 파피루스로 만든 도서가 3만권?이상 있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옛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불타버리고 그 도서관을 기념하고 그에 필적할만한 도서관을 세우기 위해 그 근처에 지금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2002년 개관했다고 한다. *알렉산드리아도서관 외관 윗부분인데 한글도 있었다   15세기 맘루크왕조의 술탄 카이트베이에 의해 건설된 카이트베이 요새에 올라가 드넓게 펼쳐진 짙푸른 지중해를 바라보며 고대 세계의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였던 파로스 등대가 어디쯤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집트 대학생을 만났다. 너무 순수하고 행복해 보이는 그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 더듬더듬 영어로 몇마디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이트베이요새   * 이집트 대학생과 한컷. 인스타나 트위터를 하는지 내게 물어봤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안되냐고 물어봤다.   *저기 어디쯤인가 파로스등대가 있었겠지?   (10일차~11일차) 여행 마지막날. 10시 공항가기 전 시간이 많아 남은 컵라면을 먹으면서 또 수다타임. 맘이 잘 맞는 룸메이트랑 동갑내기 친구, 이번 여행에서 얻은 또 하나의 선물이라 생각한다 여행내내 맘 한켠이 짠하고 무거웠는데 그 아주 오랜 옛날, 무려 4~5천년 전부터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이집트가 처한 지금의 상황이 참 안타까워 드는 마음이었던거 같다. 이집트를 여행하며 이집트 문명의 위대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사람 으로 이집트가 지금 현재의 상황을 잘 극복해서 언젠가 그 옛날의 찬란했던 문명대국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찾기를 바란다. 또한 이번 여행에 함께한 우리 일행 모두(5개의 조원이 있었는데 모세, 누트, 투탕카멘, 아이다, 네페르타리였다) 정말 수고 많았으며 모두모두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신정훈 가이드님 정말 고생많으셨고 감사하단 말로 여행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여행은 역시 좋다좋다좋다좋다 참 좋은여행~~~♪♬~~♪      

강** 고객님 2023.11.13